故신해철 측 "5일 장례식 후 기자회견 실시..진실 밝힐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11.04 15: 33

故신해철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의 쟁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오는 5일 오후 기자회견이 열린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국과수 부검 발표 이후 고인의 장례절차와 부검발표에 대한 유가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문의하는 매체들이 많아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 고인의 장례식은 유족측 입장을 고려하여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하고자 하오니 유족 측의 방송 및 언론 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라며 "장례는 11월 5일 09시에 아산병원에서 발인하여 화장 및 안치는 절차대로 진행되오나 장례식이 두 번이나 공개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가 아닌듯하여 유족 측에서 요청 드리는 내용이오니 다시 한 번 부탁의 말씀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대신 국과수 부검 발표와 관련하여서는 유족 및 소속사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논란의 쟁점이 되었던 부분에 관한 사실 전달을 위해 기자회견을 실시하고자 합니다"라며 "고인의 장례식이 종료되고 난 직후(예상시간 4-5시쯤) 안성에 소재한 유토피아추모관 강당에서 그간의 경과사항과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신해철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유가족 측은 부검을 선택했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 이상, 2주가량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맡은 송파경찰서는 1일 오전 신해철이 장협착 수술을 받은 S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차트 등을 입수했으며,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로 장협착 수술 후 처치가 적절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유족은 고인이 지난달 17일 수술 후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계속 갔음에도 상태가 나빠진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의문을 갖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31일 발인식 후 서울 추모공원으로 옮겨져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아산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수술 후 오랜 시간 의식 불명이었던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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