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월드에서 또 다시 균열이 생겨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층부는 여전히 공사 중이고, 완공 된 하층부도 채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균열이 2군데서 발견 됐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제2 롯데월드가 6층 바닥균열에 이어 8층 실내 천장에도 균열이 발생한 것이 확인 됐다. 전문가들은 "만약 균열이 보를 관통했다면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롯데 측은 건물 안정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4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제2 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중앙홀 천장 보(지붕구조를 받는 수평재)에 50cm 정도의 균열이 일어났다. 롯데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균열이 구조물인 콘크리트가 아니라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타이카라이트)의 이음매 부분에 생긴 것이어서 건물 안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제2 롯데월드 측은 앞서 6층 식당가 바닥에 균열이 발견되자 "1930년대 분위기를 재현한 것"이라고 해명해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제2 롯데월드 균열 관련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제2 롯데월드 균열, 1930년대 분위기가 정말 나는건가", "제2 롯데월드 균열, 이제 막 생긴 건물에 금이 갔는데 어떻게 저리 태평하지", "제2 롯데월드 균열, 너무 당당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지난 달 제2 롯데월드 6층 식당가 바닥에서 균열이 발견 된 모습. /송파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