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우, 드림투어 20차전서 생애 첫 우승...정재은 상금왕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04 16: 57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컨트리클럽(파72, 6422야드) 남A, 남B코스에서 열린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20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최은우(19, 건국대1)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최은우는 쾌조의 퍼트감을 뽐내며 전반에만 버디 3개를 낚았다. 후반 15번홀(파4331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타를 잃었으나 마지막 홀(파5516야드)을 버디로 만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최은우는 "드림투어 마지막 차전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초반부터 퍼트가 잘 돼서 자신감이 붙었다. 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어려웠는데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최은우는 "챔피언 조가 아니어서 쫓아가는 입장이라 심적으로 편했다. 어제부터 워낙 감이 좋았기 때문에 오늘도 버디찬스를 잘 살리자고 생각했다"며 최종라운드에 임한 전략을 밝혔다.
이로써 우승 상금 1400만 원을 보탠 최은우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에 오르며 2015 정규투어 시드권을 얻었다.
올시즌 KLPGA는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3위에게까지 부여하던 정규투어 시드권을 3장 더 확대해 6명에게 부여한다. 7~15위자는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을 면제받는다.
이에 최은우는 "올해 큰 기복 없이 꾸준한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 내년에 정규투어에서도 열심히 해서 잘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나희원(20)은 최종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7-71)로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공동선두였던 이우희(23)는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공동 3위, 박경현(20)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67-73)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총 20개 대회로 치러진 ‘2014 KLPGA 드림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9차전’ 우승자 정재은(25)이 5973만 3346원을 획득하며 2014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등극했다.
이에 정재은은 "올한해 꾸준한 성적을 거뒀고 우승까지 거둬서 기분 좋다. 지난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투어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2위 이연주(28), 3위 박지영(18, 하이원리조트), 4위 이주미(부산외대2), 6위 양채린(19)이 2015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무안컨트리클럽과 카이도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본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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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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