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강정호의 결승 투런 아치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역대 사례를 보면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은 80% 정도였다. 넥센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셈이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밴덴헐크가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을 지켰고 차우찬이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안방에서 쓴잔을 마셨다. 또한 삼성은 4개의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역대 한국시리즈 한 경기 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경기종료 후 넥센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