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등록 2000만대 돌파, 전세계 15번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1.04 22: 34

국내 차동차등록대수가 드디어 20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자동차 등록제도 원년인 1945년에 불과 7000여 대에 불과던 자동차등록대수는 눈부신 경제성장과 국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1945년 이후 70여 년 만에 무려 2700배가 증가한 2000만 2967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946년 2127.1명에서 2014년 10월 30일 현재 2.56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15번째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72), 중국(2002), 인도(2009)에 이어 4번째이다.
자동차등록현황을 살펴보면 승용차가 1564만대로 약 78%를 차지한다. 이 중 국산차는 1460만대(93.4%)이며 수입차는 103만대(6.6%)다.
국산 승용차의 제작사별 점유율은 현대 46.89%, 기아 27.67%, 한국지엠 11.61%, 르노삼성 9.44%, 쌍용 4.13%순으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현대 쏘나타 164만대, 현대 아반떼 142만대, 현대 그랜저 108만대, 르노삼성 S5 85만대, 현대 싼타페 77만대 순이다.
수입 승용차 제작사별 점유율은 BMW 18.9%, 벤츠 16.3%, 폴크스바겐 11.2% 등으로 나타났다.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수입차 모델은 BMW 5 시리즈(9만4000대)이며 그다음은 벤츠 E클래스(7만7000대)다.
국토부는 자동차등록대수가 2000만 대를 넘어섬에 따라 자동차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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