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돌풍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8, 25-19)으로 완파했다. 앞선 경기서 '디펜딩 챔프' 삼성화재를 꺾었던 한국전력은 준우승팀 현대캐피탈을 물리치며 상승세를 달렸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4승 1패(승점 10)를 기록하며 대한항공(4승 1패, 승점 12)에 이어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승 3패(승점 7)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쌍포' 쥬리치(13점)와 전광인(12점)이 제 몫을 해냈고, 방신봉(6점)과 하경민(4점) 등이 지원사격하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아가메즈(3점)의 부진을 메우지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14, 25-19, 23-25, 25-1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승 1패(승점 8)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승점 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승 2패(승점 6)에 그치며 4위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폴리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4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황연주(19점)도 맹위를 떨치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20점)와 김희진(10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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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