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이제훈 VS 한석규, 절정으로 치닫는 신경전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04 23: 06

'비밀의 문'의 이제훈과 한석규의 갈등이 절정을 치닫고 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4회분에서는 이선(이제훈 분)과 영조(한석규 분)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선과 영조는 청나라 사신이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을 당황했다. 청나라 어선을 조선의 수군이 공격했다는 것.

그러나 영조는 당황하지 않고 "큰 위기가 오겠다. 위기는 큰 기회이기도 하다. 충신을 편전으로 불러라"라며 미소를 지었다.
영조는 충신들을 불러 다그쳤고 "소론들 중 쓸만한 놈을 올려라. 이 일에 토 달고 반대하는 놈이 있으면 전쟁으로 몰고가는 놈으로 생각하고 모가지를 날릴 것이다"며 "소론은 그대들의 무능으로 인해 불러 올리는 거다. 국본으로 하여금 해결케 할 거다"고 이선의 마음을 떠보려고 했다.
충신들은 이를 반대했지만 영조는 자신의 결정을 밀고 나갔다. 영조는 이선에게 "김택을 스승 삼겠다는 연유가 뭐냐. 보위에 오를 것을 대비하기 위해 한 수 청하려고 한 거냐. 김택을 구워 삶아서 대리청정의 기회를 얻고자 하려는 것이냐. 대답 잘해라. 나는 너에게 기회를 주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결정적으로 영조는 이선에게 "정치에 복귀할 마음 있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이선은 대답을 피하지 않았다.
이에 영조는 "그러면 이 문제 해결해라. 무슨 수를 쓰든 청나라 사신을 설득해라. 전쟁을 일으킬 명분을 내서도 안되고 조선의 명예에 흠짓을 내서도 안된다. 원만하게 해결하면 대리청정 허락하겠다"고 제안했고 이선은 이에 물러서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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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비밀의 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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