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남은 프랑코나 감독 CLE와 연장계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05 07: 1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코나 감독과 2017,2018년 2년간 계약하고 구단이 2019년과 2020년에는 옵션을 갖는 것으로 연장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현재 2016년까지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2013년부터 4년 계약이었음)이 남아 있지만 이번에 최대 4년간 클리블랜드를 더 지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프랑코나 감독은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을 시작으로 최소 16년 연속 감독으로 팀을 지휘할 수 있게 됐다.
프랑코나 감독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부임 첫 해인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에서 벗어나 1918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했다. 2007년 다시 한 번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프랑코나 감독은 2013년 클리블랜드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두 팀에서 10년 연속 위닝시즌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부임 첫 해인 2013년에는 와일드카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206승 1,062패(.532)를 기록하고 있다. 클리블랜드에서 2년 동안은 177승 147패(.546)를 기록 중이다.
월드시리즈 2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프랑코나 감독은 클리블랜드로 자리를 옮긴 2013년에야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프랑코나 감독은 경기에서도 훌륭한 지략을 발휘할 뿐 아니라 코칭스태프나 선수들로부터 가장 존경 받는 지도자로 꼽힌다. 자유계약 선수들이 프랑코나 감독 아래로 싶어할 수 있을 만큼 유능하고 존경 받는 선장 같은 인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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