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이 함께 데뷔한 투투 출신의 김지훈을 언급하며 울컥했다.
4일 밤 12시20분에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연예계 사장님 특집 2탄에는 황혜영 김경록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황혜영은 “투투의 남자멤버들이 군대를 가서 해체하고 다른 소속사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회사로 옮겼지만 그 회사는 좀 안 좋은 방식으로 홍보를 했다. 제가 있지 않아도 될 식사자리나 술자리를 불러냈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부당하다는 생각에 불만을 토로했더니 사장님께서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을 하셨다. 그로 인해 집 밖에도 안 나가고 우울증에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다”고 고백했다.
황혜영은 김지훈의 죽음이 화두에 오르자 “저는 그 사실을 바로 몰랐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 제가 만삭 때여서 거동을 못하고 누워있을 때였다. 발인 전날 어떤 기자분이 전화를 하셔서 왜 장례식장에 안 오냐고 물었다. 그 전화를 통해서야 알았다”며 지금도 김지훈의 죽음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어딘가에 그 친구가 살고 있는 것만 같다”며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내가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좋았을텐데’라는 후회에 미안하다고 혼잣말 하게 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황혜영과 정당인 김경록은 지난 2011년 결혼, 2년 만에 쌍둥이 부모가 됐다.
'택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