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모델 시절? '패션왕'서 패러디 안 해 섭섭"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11.05 08: 04

배우 안재현이 모델로 왕성한 활동을 하던 당시 유명 웹툰이었던 '패션왕'에 자신의 패러디가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안재현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의 미디어데이에서 "웹툰 '패션왕'이 한창 인기를 끌 때 나는 모델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었다. '패션왕'에 보면 모델들을 패러디한 컷들이 좀 있는데 당시 그걸 보면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내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기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나를 패러디한 장면은) 나오지 않더라. 섭섭했다"며 "이후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놀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또 그는 '패션왕'의 원작자인 기안84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냐는 질문에 "나중에 여쭤봤더니 기안84 작가님이 '미안하다. 그 때는 너의 존재를 몰랐다'고 말하시더라"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패션왕'은 간지에 눈 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다룬 영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안재현은 극 중 기안고 학생들 모두가 우러러보는 선망의 대상으로 돈, 성적, 외모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완전무결의 인물 원호 역을 맡았다. 오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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