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결승골' 레알, 리버풀 1-0 제압...16강 확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1.05 06: 34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를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리버풀과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3위 리버풀(승점 3)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대부분의 전력을 동원해 리버풀을 압박했다. 공격진은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스코,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으로 구성됐고,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루스가 중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리버풀은 주말 첼시전을 대비해서인지 스티븐 제라드, 라힘 스털링, 마리오 발로텔리 등이 벤치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력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의 우위는 당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쉽게 잡았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의 계속된 공격과 달리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넣는 것은 당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한 마르셀루가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 모서리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크로스는 반대편 문전으로 쇄도하던 벤제마의 오른발에 걸리며 리버풀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후반전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로드리게스 대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에 리버풀은 후반 24분 루카스 레이바 데신 제라드, 라자르 마르코비치 대신 스털링, 후반 30분 엠레 칸 대신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하며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리버풀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안정된 수비진은 견고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넘보지 못한 리버풀은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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