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잉글랜드)이 홈에서 안더레흐트(벨기에)에 덜미를 잡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티켓을 놓쳤다.
아스날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서 3-3으로 비겼다.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아스날은 2위 자리를 지켰지만, 16강행을 확정지을 기회를 놓쳤다. 2무 2패(승점 2)가 된 안더레흐트는 16강행 희망을 놓치지 않게 됐다.

전력의 차이가 있는 만큼 아스날은 안더레흐트에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전반 24분에는 대니 웰벡이 문전에서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면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미켈 아르테타가 놓칠리가 없었다.
선제골로 탄력을 받은 아스날은 추가골도 빠르게 넣었다. 아스날은 전반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알렉시스 산체스가 기회를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안더레흐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후반 13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까지 골을 넣으면서 아스날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안더레흐트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14분 안토니 반덴 보레의 득점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더레흐트는 후반 28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반덴 보레가 성공시키며 아스날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아스날은 결국 동점골까지 내주게 됐다. 아스날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에 골을 허용하며 승점 3점을 놓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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