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홈페이지, “슈미트 감독, 손흥민에게 감사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5 06: 29

멀티골을 폭발시킨 손흥민(22, 레버쿠젠)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레버쿠젠은 5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제니트를 2-1로 눌렀다. 승점 9점의 레버쿠젠은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경기 후 UEFA 공식홈페이지는 손흥민의 멀티골 소식을 메인페이지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UEFA는 “손흥민은 후반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손흥민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벨라라비가 내준 공을 그림 같은 오른발 인스텝 슛으로 연결했다. 약 25m를 날아간 슈팅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감겨들어갔다. 이 골에 대해 UEFA는 “맹렬하게 날아간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양 팀의 침묵은 손흥민의 골로 끝이 났다”고 묘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로 인터뷰에 응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난 영웅이 아니다. 모든 팀이 승리를 위해 함께 싸웠다. 모든 팀이 영웅”이라고 밝혔다. 이어 멀티골에 대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내 생애 첫 멀티골이다.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정말 대단하다”며 자신의 활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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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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