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이탈리아)가 폴 포그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희망을 갖게 됐다.
유벤투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올림피아코스와 홈경기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3위에 머물렀지만, 2위 올림피아코스(2승 2패)와 승점이 같아져 16강 진출 희망을 갖게 됐다.
유벤투스의 시작은 좋았다. 유벤투스는 전반 21분 아크 왼쪽에서의 프리킥 기회를 안드레아 피를로가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올림피아코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유벤투스는 불과 3분 만에 알베르토 보티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16분에 델빙 은딩가에 추가 실점을 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로베르토 가고의 자책골로 행운의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불과 1분 뒤 포그바의 오른발 슈팅이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가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유벤튜스는 힘들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올림피아코스의 거센 반격이 있었지만, 남은 시간 동안 안정된 수비로 견뎌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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