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공격 포인트’ 이청용, 물이 올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5 07: 03

‘블루 드래곤’ 이청용(26, 볼튼)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볼튼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6라운드에서 카디프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승점 14점이 된 볼튼은 강등위기서 한 발자국 물러났다. 카디프 시티는 승점 22점을 유지했다.
이청용은 전반 9분 만에 리암 피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피니가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이청용의 패스는 도움으로 기록됐다. 기세가 오른 피니는 전반 36분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31분 볼튼은 매튜 밀스의 쐐기골까지 터져 3-0 쾌승을 거뒀다.

풀타임을 소화한 이청용은 볼튼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변함없는 입지를 다졌다. 지난 1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뽑아낸 이청용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당시 이청용은 첫 골을 뽑고도 팀이 1-2로 패해 웃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한층 주가를 올릴 수 있었다.
이제 이청용은 오는 8일 위건전까지 소화한 뒤 축구국가대표팀의 중동 2연전(14을 요르단, 18일 이란)에 참가한다. 이청용을 비롯한 유럽파들은 귀국하지 않고 직접 중동으로 날아간다. 감각이 물이 오른 이청용의 존재는 든든하기만 하다. 이청용은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할 전망이다.
반면 카디프 시티의 김보경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보경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같은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태극전사지만 이청용과 김보경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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