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덕택에 큰 발을 내딛었다".
레버쿠젠은 5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제니트를 2-1로 눌렀다. 승점 9점의 레버쿠젠은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손흥민은 5분 뒤 역습상황에서 왼발로 한 골을 추가해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UEFA 공식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손흥민의 날이었다. 챔피언스리그서 첫 멀티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승리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손흥민은 전반 19분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분데스리가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의 승리를 알리면서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구했다. 제니트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은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달라진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분데스리가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이 큰 발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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