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3' 웽거, "시작부터 끝까지 수비 부실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05 08: 09

"시작부터 끝까지 수비 부실했다."
아스날(잉글랜드)이 홈에서 안더레흐트(벨기에)에 덜미를 잡히며 눈앞으로 다가왔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아스날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안더레흐트와 홈경기서 3-3으로 비겼다.
통한의 무승부였다.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알렉시스 산체스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연속골로 후반 13분 만에 3-0으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낚는 듯했다. 하지만 부실한 수비라인이 문제였다. 후반 16분과 28분 반덴 보레에게 2골을 내줬고, 후반 45분 미르로비치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았던 승점 3점을 놓쳤다.

이로써 아스날은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지만 안더레흐트(2무 2패, 승점 2)와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안심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다. 첫 골은 오프사이드였지만 우리가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집중력이 약간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간의 피로감이 있어 경기를 끝내는 데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수비가 부실했다"면서 "3-2로 앞서고 있을 때 1골을 지키려 했지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2, 3번째 실점 장면을 보면 수비가 매우 부실했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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