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LG·삼성과 잇단 특허공유 "안드로이드 진영 뭉쳐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11.05 09: 26

국내 안드로이드 진영이 특허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으로 상호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LG전자와 구글은 최근 광범위한 사업/기술 영역에서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Cross-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2023년까지) 출원하는 특허까지 포괄적으로 공유한다.

구글을 중심으로 LG전자, 삼성전자 등은 크로스라이선스 계약으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 1월 구글과 향후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공유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안드로이드 진영을 더욱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허 공유를 통해 잠재적인 특허 분쟁 가능성을 없애고, 제품개발 및 혁신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혁신 제품 및 기술 개발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크게 강화 돼, 궁극적으로는 소비자의 삶을 바꾸는 가치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글 특허 담당 고문 앨런 로(Allen Lo)는 “LG전자와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고객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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