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이 연극 '관객모독'에 깜짝 출연한다.
5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동근의 연극 ‘관객모독’ 출연은 현재 이번 연극에 출연 중인 선배 기주봉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3년 영화 '와일드 카드'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후에도 계속 친분을 쌓았으며, 지난 2005년에는 양동근이 '관객모독'의 주연으로 출연하며 첫 연극무대에 서는 등 뜻 깊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양동근은 "기주봉 선배님은 연기자로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연극무대로 이끌어 주신 스승이자 존경하는 선배님이시다. 잠깐의 출연이지만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주셔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극 '관객모독' 많은 분들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관객모독'은 무대와 객석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관객들을 무대로 이끌어낸 언어 연극으로,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관객이 연극에 기대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연극을 펼친다. 특별 초청 인사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극중 무대 감독 역으로 등장한다.
지난 40년 간 다양한 실험극을 선보여온 극단 76단이 선보이는 연극 ‘관객모독’은 10월 11일부터 2015년 1월 4일까지 대학로 극장에서 공연되며, 연출은 극단 76단의 수장이자, 기주봉의 형이기도 한 기국서가 맡았다.
양동근은 오는 11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백화점 슈퍼스테이지-AKON' 공연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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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