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대기록 달성 미룬 호날두에 건넨 '희망 메시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1.05 10: 17

"골을 못 넣었지만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를 제압하고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리버풀과 홈경기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3위 리버풀(승점 3)과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좋은 경기였다. 경기를 지배했고,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면서 "벤제마는 내가 여기 온 이후로 가장 좋은 폼을 보여줬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또 대기록 달성이 연기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UCL 무대 통산 70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이날 팀 레전드인 라울 곤살레스가 보유한 UCL 역대 최다골(71골)에 다가서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가 경기에 집중했고,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대기록 달성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 그는 골을 못 넣었지만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면서 "호날두는 무득점에 좌절하지 않았다.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승리에 만족해했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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