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배우들의 남다른 대본 사랑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5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대본에 완벽하게 몰입해 대본 속 한 자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을 엿보게 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겼다.
대본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은 대본 속 캐릭터를 생생하게 살아있는 인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김현주는 도도하고 빈틈없는 차강심으로, 김상경은 까칠남 문상무로 빙의 돼 있는 등, 전 출연진이 자신만의 색깔로 대본을 소화해 내며 매력적인 열연들을 펼치고 있다.

배우들은 하나같이 어떻게 하면 장면 장면의 요소들을 더 재미있고 맛깔나게 표현할까를 고민하며 서로 의논한다고. '가족끼리 왜 이래' 만의 돈독한 팀워크가 열연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만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또한 배우들은 입을 모아 “일상의 애환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강은경 작가의 대본은 읽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으며, 가슴 뭉클해 지는 순간들이 많다”며 작가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방송에서 순봉(유동근 분)은 미스고(김서라 분)와의 만남을 대놓고 반대하고, 어머니의 기일에도 각자의 일로 바빠 제사에 한참이나 늦게 나타난 삼 남매에게 크게 실망했다. 게다가 강재(윤박 분)는 재산까지 미리 상속해달라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 순봉은 결국 자식들을 상대로 불효소송을 제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주 아버지 순봉과 차씨 삼 남매 사이에 벌어질 불효소송이 드라마에 새로운 전개를 가져올 예정이어서 방송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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