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새 단장에 OAK 부단장 파르한 자이디 유력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11.05 12: 17

팀 개편에 나선 LA 다저스가 새로운 단장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뒤 프런트 고위층에 큰 변화가 있었다. 네드 콜레티 단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도 탬파베이 레이스의 신화를 이끈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이 야구부문 사장으로 임명됐다. 그리고 단장 자리에도 새로운 인물이 들어올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신임 단장이 될 인물을 거론했다. 거닉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의하면 다저스가 오클랜드의 파르한 자이디를 이번 주중에 단장으로 선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자이디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부단장으로, 빌리 빈 단장을 도와 오크랜드의 선전을 있게 한 인물 중 하나다. 쿠바 출신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보스턴 레드삭스)를 오클랜드로 데려올 당시 혁혁한 공을 세웠고, 선수 스카우트 등에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 이미 여러 팀의 단장 후보로 고려되기도 했던 인재다. 
지난 2년 동안 막대한 자금으로 팀을 꾸려왔던 다저스는 프리드먼 사장-자이디 단장 체제로 2015 시즌을 준비하며 지금보다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늘리는 팀 운영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탬파베이와 오클랜드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이 다저스에서 한 배를 타며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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