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라드 '27점 폭발', 르브론-어빙 잠재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5 14: 24

27점을 폭발시킨 데미안 릴라드(24)가 르브론 제임스(30)와 카이리 어빙(22)을 잠재웠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1-82로 물리쳤다. 포틀랜드는 2승 2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2패(1승)를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빅3’의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다. 출발은 괜찮았다. 제임스의 덩크슛, 러브의 3점슛 두 방이 터진 클리블랜드는 27-20으로 앞서나갔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전반전에만 15점을 넣으며 55-50으로 전세를 뒤집고 전반을 마쳤다. 로빈 로페즈의 장신을 앞세운 골밑공격도 위력을 발휘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까지 득점에 가세한 포틀랜드는 10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추격에 나선 제임스는 유난히 실수가 잦았다. 종료 8분을 남기고 돌파를 시도하던 제임스는 어처구니없이 공을 놓쳐 공격권을 넘겨줬다. 이날 제임스는 공격에서 유난히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어빙에게 공을 건네주고 소유욕을 줄였지만 전체적인 팀플레이는 맞지 않았다.
어빙과 디온 웨이터스의 백코트 콤비도 저조한 야투율로 난사를 했다. 그나마 케빈 러브와 트리스탄 탐슨이 리바운드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신장이 작은 두 선수는 포틀랜드의 장신군단을 수비하는데 애를 먹었다. 4쿼터 중반까지 클리블랜드의 야투율은 36.4%로 자신들의 3점슛 성공률 45%에도 미치지 못했다. 결국 종료 4분을 남기고 18점을 뒤진 클리블랜드는 그대로 무너졌다.
제임스는 12개의 야투시도 중 4개만 넣으며 11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턴오버로 부진했다. 카이리 어빙도 슛을 17개나 쐈지만 3개만 넣으며 9점, 5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나마 케빈 러브가 22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트리스탄 탐슨은 10점, 8리바운드, 공격리바운드 5개를 잡았다.
포틀랜드는 릴라드(27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5방), 웨슬리 매튜스(21점, 6리바운드, 3점슛 3방), 로빈 로페즈(19점, 6리바운드), 알드리지(16점, 4리바운드)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대어를 낚았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NBA 리그패스를 통해 HD화질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 또는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위해 http://watch.nba.com/nba/subscribe 를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