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민물 장어의 꿈' 헌정 뮤직비디오가 저작권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될 뻔했으나, MBC의 배려로 다시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신해철의 생전 'A.D.D.A'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엠미디어웍스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공식 헌정 뮤직비디오에는 신해철이 MBC '대학가요제'에 출연했던 분량이 3~5초 가량 삽입됐던 상태.
MBC 측은 이를 문제 삼아 영상이 재생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5일 뮤직비디오 제작사의 요청을 받아 '대학가요제' 영상이 삽입될 수 있도록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1~2일이 지난 후면 다시 이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게 된다. MBC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영상을 사용하기 전에는 구입을 해야 하는 게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신해철이 장례식장에 울려퍼지도록 해달라고 해 화제를 모았던 '민물 장어의 꿈'에 생전 활동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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