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신하균이어야만 했던 이유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1.05 14: 49

배우 신하균이 70대 노인으로 완벽하게 분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백'에서의 모습이다.
신하균은 극 중 70대와 30대를 동시에 열연, 1인 2역을 소화한다. 특히 백발의 노인으로 특수 분장한 모습은, '미스터백'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주된 요소로 꼽힌다.
신하균은 지난해 4월 SBS '내 연애의 모든 것'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5일 첫 방송을 하는 '미스터백'으로 안방에 복귀한다. 작품 선정에 자신의 의견이 우선시 된다고 알려진 신하균이 차기작으로 '미스터백'을 선택한 것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스터백'의 제작진 역시 1인 2역의 최고봉 역할로 신하균을 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신하균이어야만 했다. 사실 노인 역할로 다른 인물을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완성도를 위해 1인 2역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내는 남자 배우가 몇이나 되겠는가. 신하균은 그런 의미에서 '미스터백'에 꼭 필요한 배우였다"고 설명했다.
신하균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특수 분장을 통한 노인 역할과 식스팩의 30대 남자로 완벽하게 빙의했다. 외모적으로 40년을 뛰어넘었지만, 신하균은 이질감은 커녕, 오히려 페이스 오프로 신선한 웃음과 흥미를 유발했다.
이같은 캐릭터에 딱 맞는 연기는 제작진 역시 원했던 그림. 한 관계자는 "1인 2역의 경우, 연기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괴팍한 노인의 역할과 몸짱 청년의 역할을 두루 섭렵하며 연기할 수 있는 배우는 몇 없다. 갭이 큰 연령대를 오가며 캐릭터의 옷을 입어내기가 쉽지않은데, 신하균은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냈다. 우리가 신하균을 원했던 이유"라고 말했다.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로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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