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빛바랜 39득점, 레이커스 5연패...리그 최하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5 15: 20

노장 코비 브라이언트(36, LA 레이커스)가 분전했지만 LA 레이커스가 꼴찌로 전락했다.
레이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피닉스 선즈에게 106-112로 패했다. 개막 후 5연패를 당한 레이커스는 NBA 30개 팀 중 전체 최하위로 전락했다.
부상병동 레이커스의 믿을 구석은 오직 코비 브라이언트 한 명이었다. 종료 2분을 남기고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득점이 터져 99-102로 추격했다. 종료 1분 21초전 마키프 모리스는 다시 5점 차로 달아나는 점프슛을 넣었다. 이 때 브라이언트는 다시 3점슛을 넣어 2점차로 따라잡았다.

에릭 블렛소의 자유투 2구로 경기는 4점 차가 됐다. 종료 51.5초를 남기고 레이커스는 다시 공격에 나섰다. 누가 봐도 브라이언트가 슛을 던질 것이 뻔했다. 하지만 그가 던진 슛은 불발됐다. 피닉스는 종료 19.9초를 남기고 PJ 터커가 쐐기 3점포를 꽂아 승부를 갈랐다. 아무리 브라이언트라도 혼자 7점 차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승부욕이 발동한 브라이언트는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갔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무려 37개의 슛을 혼자서 쏴서 14개를 넣었다. 그는 3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조던 힐은 1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제레미 린은 18점을 올렸으나 제대로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피닉스는 마키프 모리스(2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아이재아 토마스(22점, 9어시스트), 고란 드라기치(16점), 제랄드 그린(26점) 등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올 시즌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도 오를 수 없는 약체다. 개막전부터 신인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이 시즌아웃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 18년 째 레이커스에서만 뛰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뉴욕 닉스행 트레이드 소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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