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장그래 향한 열광…대중의 대리만족"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1.05 16: 12

배우 임시완이 드라마 '미생' 속 장그래로 큰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리만족 때문"이라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임시완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 주연배우 및 김원석 감독이 함께한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시완은 "상황에 따라 때로는 머리로, 때로는 가슴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 사회에서는 머리로 하는 걸 강요한다. 장그래에 열광하는 건 아마도 가슴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느끼기 때문인 듯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상황에서 그것만을 주장할 수는 없다. 작품 속에서 장그래와 장백기가 같은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게 바로 우리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다.
이날 공통인터뷰에는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 그리고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한편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회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인 4.55%(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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