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재기 불꽃 재가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05 16: 33

왕기춘(양주시청)이 재기의 불꽃을 살렸다.
왕기춘은 5일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2015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둘째날 남자 81kg급 결승에서 이재형(용인대)에게 지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시작한 왕기춘은 2회전에서 김관진(경찰체육단)에 곁누르기 한판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그는 준결승에서 이승수(하이원)에 안아 돌리기 유효승을 거두며 결승에 나섰다.

남자 73㎏급의 최강자로 활약했던 왕기춘은 체중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지난해 11월부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버티고 있는 김재범(29·한국마사회) 81㎏급으로 한 체급을 올렸다. 김재범은 2007년까지만 해도 73㎏급에서 왕기춘과 경쟁하다 81㎏급으로 옮겨 최강자가 됐다.
하지만 체급을 올린 왕기춘은 김재범과 우승 경쟁은 커녕 결승 진출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정상에 올라서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남자 90k급에서는 곽동한(용인대)가 우승을 차지했고 100kg급의 조구함(용인대)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100kg 이상급의 김성민(경찰체육단)은 김수완(남양주시청)에 위누르기 한판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유지영(70kg급), 박유진(78kg급, 이상 용인대)와 78kg의 김지윤(인천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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