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나쁘지 않았는데 팀이 패한 게 정말 아쉽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이 데뷔 첫 가을 무대를 밟은 소감을 전했다.
신고 선수 출신 박해민은 올 시즌 삼성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불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민우(NC), 조상우(넥센)와 더불어 신인왕 후보에 오를 만큼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박해민은 가을 무대 데뷔전은 비교적 성공적이었다.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해민은 2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해민은 "첫 타석에서 변화구를 쳐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운좋게 커브가 들어왔다"고 씩 웃었다.
1차전을 앞두고 "선배님들께서 '첫 수비와 첫 타석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잘 돼야 잘 풀린다는 의미"라고 밝혔던 박해민은 "나는 출발이 나쁘지 않았는데 팀이 패한 게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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