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타선에 대한 만족감과 믿음을 드러냈다.
넥센은 지난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2로 승리하며 7전4선승제 시리즈의 첫 승을 손에 넣었다. 넥센은 5일 2차전에서도 같은 선발 라인업을 유지했다.
염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지금까지 로티노 2번 기용의 대성공이다. 아주 잘 해주고 있다. 타선의 흐름이 잘 이어지고 있다. 본인도 지금 가장 절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2번타자로 나선 로티노는 4일 경기에서 3회 무사 3루 적시 2루타를 때려 팀의 선취점을 얻은 바 있다.
염 감독은 이어 "어제는 상대 선발(릭 밴덴헐크)이 에이스였기 때문에 안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큰 것이 나오면 이긴다고 했는데 (강)정호가 홈런을 쳐줘서 깔끔하게 이긴 경기를 했다. 그리고 지키는 야구가 됐다"고 만족스러운 점을 밝혔다.
넥센은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이 똑같다. 염 감독은 "질 때까지 같은 라인업으로 간다"며 미소지었다. 전날 몸에 맞는 공을 맞고 고통을 호소했던 박동원도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들어간다. 염 감독은 "동원이가 2루 송구 능력이 좋기 때문에 뺄 수 없어서 타석에서 서 있다가 나오라고 했다"면서 "오늘은 어제보다 낫다고 하고 검진 결과도 이상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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