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성시대, 3분기 수익 86% 독식…삼성 18% 곤두박질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05 17: 51

애플 전성시대일까. 애플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수익의 86%를 가져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애플의 경쟁업체 삼성의 수익은 곤두박질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계 회사 ‘Canaccord Genuity’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분석 보고서에서 “애플은 3분기 수익은 업계 전체 이익의 86%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놀라운 수치다(remarkable)”라고 평가했다.
반면 강력한 경쟁 업체 삼성의 수익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의 3분기 수익 점유율은 18%로 추정됐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워클리는 전했다. 워클리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의 수익 점유율이 100%를 넘는 것은 모토로라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타 업체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기 때문. 애플과 삼성을 제외하고 LG전자(2%)만이 수익을 냈다.

모토로라의 경우 1억 8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 –2%의 수익률. 마이크로소프트는 3억 41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워클리는 “중국 스마트폰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번 추정치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중국의 경우 판매와 수익과 관련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워클리는 “애플은 안드로이드진영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기록적인 아이폰6 판매고를 이뤄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애플은 높은 판매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이폰6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의 기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