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만년 유망주 올리베이라 안데르손(26)이 방출 위기에 처했다.
ESPN 영국판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를 인용해 "맨유가 안데르손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은 올 여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아 체질 개선에 나섰다. 안데르손이 설 자리는 없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경기에 교체 출전한 게 전부다. 지난 8월 30일 번리전서 20분을 소화했다.

안데르손은 지난 2007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엄청난 기대감을 안고 영입한 작품이다. 당시 FC 포르투에 지불한 이적료만 2000만 파운드(약 346억 원)다. 하지만 기대 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올 겨울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눈밖에 나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반 할 감독은 이듬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안데르손을 눈독 들이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계약기간 동안 남은 임금인 140만 파운드(약 24억 원)를 지불해서라도 안데르손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안드레손이 축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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