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레버쿠젠 16강 진출 유력…박지성 능가하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05 19: 21

손흥민 골, 승리 주역으로 떠올라
슈퍼 탤런트’ 손흥민(22, 레버쿠젠)이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멀티골을 터트리고 포효했다.
레버쿠젠은 5일 새벽 2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EFA)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제니트를 2-1로 눌렀다. 승점 9점의 레버쿠젠은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손흥민은 5분 뒤 역습상황에서 왼발로 한 골을 추가해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손흥민은 UEFA 공식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UEFA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우리는 사실 약간 빡빡했다. 우리의 축구를 전혀 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리가 얼마나 이 경기를 이기고 싶어 했는지 팬들도 보셨을 것이다. 우리는 마침내 해냈다. 이 승점 3점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기뻐했다.
분데스리가도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고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분데스리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버쿠젠의 승리를 알리면서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구했다. 제니트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손흥민은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달라진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분데스리가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이 큰 발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활약 소식을 접한 국내 팬들은 "박지성 능가하나" "제 2의 박지성 탄생하는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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