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PS 14호포' 이승엽, 우즈 뛰어넘는 PS 신기록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11.05 19: 41

살아있는 전설 이승엽(38, 삼성)이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역사에 가장 꼭대기에 섰다.
이승엽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넥센 선발 핸리 소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에 확실한 리드를 안기는 홈런이자 올 시즌 한국시리즈 들어 첫 안타 신고다.
이로써 이승엽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당초 우즈(전 두산)와 함께 13개로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위에 올라 있었던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우즈를 넘어서 최다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승엽은 세 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개, 네 번의 플레이오프에서 6개, 그리고 올해까지 다섯 번의 한국시리즈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한편 포스트시즌 통산 39타점째를 기록한 이승엽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홍성흔(41개)에도 2개차로 따라 붙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경신이 유력시된다. 한국시리즈 최다 홈런 기록은 우즈가 7개로 1위다. 우즈는 2000년 한국시리즈서 3개,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삼성이 2회 나바로, 3회 이승엽의 홈런포에 힘입어 6-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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