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투혼' 박해민, 부상 뒤 홈 밟고서야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11.05 19: 48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해민이 한국시리즈 첫 도루를 기록하며 부상을 당했지만 투지를 보여주면서 홈을 밟았다.
박해민은 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트르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넥센 히어로즈전에 중견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해민은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고 이지영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박해민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잡았는데 왼손 약지가 베이스에 걸려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트레이너와 코치가 올라가 박해민의 상태를 점검했지만 박해민은 계속 뛰겠다는 사인을 보냈다. 그리고 이지영의 적시타 때 고통을 호소하며 홈을 밟았다.
박해민은 4회초 수비부터 김헌곤으로 교체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박해민 선수가 정확한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을 예정이다. 엑스레이와 MRI 모두 촬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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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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