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주희정, "기록은 2번째, 통합우승 생각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05 21: 22

"항상 준비하고 있다".
KBL 최선참 주희정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주희정은 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2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희정은 1쿼터 8분 36초경 득점을 기록하며 KBL 통산 5번째로 8100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그의 기록은 현역 선수로는 2번째 포인트 가드로는 첫번째다.
주희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내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오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이라면서 "기록은 2번째 사항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팀이 이긴 다음에 기록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중퇴 후 1997년 원주 나래 블루버드(현 동부)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주희정은 이후 서울 삼성과 안양 KT&G를 거쳐 2009년 4월부터 SK에서 뛰고 있다. 현재 현역 선수중 가장 프로 생활을 오래한 주희정은 여전히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중.
주희정은 "중요한 순간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내가 할 일이 있고 어린 선수들의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통합우승에 실패했는데 올 시즌 만큼은 꼭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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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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