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의 믿음에 힘을 내고 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부산 KT와 경기서 72-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연승에 성공하며 7승 3패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주장 박상오는 이날 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5개의 어시스트는 김선형과 똑같은 숫자. 많이 움직이면서 본인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기회까지 제공하는 등 최근 완전히 달라진 모습.

박상오는 "시즌 초반 2연패를 당하면서 안일한 플레이에 대해 고민이 생겼다. 특히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부진에 빠지고 말았다. 그래서 동부전을 마치고 팀 전체 미팅을 통해 변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다시 일어나자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전했다. 그래서 반전 기회를 잡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주장으로 임명된 박상오는 어깨가 무거워진 만큼 더 노력하고 있는 중. 그는 "코트니 심스와 함께 뛰면서 기회가 많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마음이 편해지고 있다"면서 "또 감독님께서 믿어 주시니 조급했던 마음이 여유로워졌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오는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특히 우리 장점을 보이기 위해 노력중이다"면서 "특히 (김)선형이가 대표팀 다녀오고 나서 잔소리가 많아졌다. 특히 나를 비롯해 (김)민수, (최)부경이에게 힘도 강하고 높이도 있으니 상대를 덮치라고 한다. 그 주문을 따라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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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