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다시 원점에서 맞붙는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회부터 터진 장타력을 앞세워 7-1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패 후 1승을 거두며 시리즈를 바로 균형으로 돌렸다.
두 팀은 7일 3차전부터 목동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리즈를 치른다. 시리즈에서 다시 우세를 가져갈 팀을 정하기 위해 3차전도 총력전이 될 예정이다. 넥센은 3차전 선발로 좌완 오재영(29)을, 삼성은 좌완 장원삼(31)을 내세운다.

오재영은 올 시즌 삼성전 성적이 좋지 않다. 2경기에 나와 4이닝 12실점 27.00을 기록했다. 5월 25일 ⅔이닝 6실점한 것이 컸다. 그러나 오재영은 최근 "당시는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때 실점은 잊고 지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는 장원삼은 올 시즌 넥센 상대 평균자책점이 가장 좋다. 3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장원삼이 친정팀을 잡으며 삼성의 시리즈 역전을 이끈다면 삼성은 최초 통합 4연패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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