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든든한 반격 발판을 마련한 윤성환(33, 삼성)이 한국시리즈 2차전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윤성환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윤성환의 호투를 등에 업은 삼성은 넥센을 7-1로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윤성환은 기자단 투표에 의해 한국시리즈 2차전 MVP로 선정됐다. 2012년 한국시리즈 당시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 11⅓이닝을 2실점 1자책점 평균자책점 0.79로 틀어막으며 2승을 챙기는 등 큰 무대에 강한 모습을 선보였던 윤성환은 지난해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던 기억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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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