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차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7-1로 승리했다. 선발 윤성환은 선발 윤성환은 7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야마이코 나바로와 이승엽은 나란히 대포를 가동하는 등 타선을 이끌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윤성환이 최고의 피칭을 했고 특히 볼끝이 좋아진 것 같다. 홈런을 허용했지만은 변화구 완급 조절이 잘 통했고 공격에서는 나바로와 이승엽의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타선도 점점 살아나는 것 같다. (박)석민이가 삼진 3개를 당했지만 그 전에 옆구리 다친 것 때문에 훈련 부족도 있고 게임 감각이 무뎌진 것도 있다 좋아질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루 도루 과정에서 왼손 약지 인대를 다친 박해민에 대해서는 "인대 50% 정도가 손상됐는데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일단 타격은 안 될것 같고 대주자나 대수비로 쓰겠다"고 대답했다.
이날 중심 타선이 제 몫을 해준 게 결정적이었다. 류중일 감독 또한 "5~6점 내면 이긴다고 했는데 중심 타자들이 쳐줘야한다고 했는데 야구라는 게 거의 중심 타자 쪽에서 안타가 나오고 타점이 생산돼야 경기가 풀린다"고 타자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담 증세로 1차전에 등판하지 못했던 안지만은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괜찮은 것 같다. 던지는 것 보니 힘도 좋았다. 나갈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단기전에는 잡을 이닝을 다 잡아야하기 때문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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