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스타 출신 마이클 영 단장 특별보좌역 영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06 06: 22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마이클 영을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영입했다.
텍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마이클 영이 존 다니엘스 야구부문 사장 겸 단장을 도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육성, 스카우트, 특별 임무 수행 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은 자신의 아내와 함께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 재단 이사회 멤버로도 선임되기도 했다.
다니엘스 단장은 “마이클 영이 텍사스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선수 시절 동안 텍사스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고 특히 텍사스가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에 올랐던 시절에 그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며 “영은 앞으로 구단의 야구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미 신임 감독 영입과정에 참여했고 앞으로 선수 영입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다. 2015년 시즌을 함께 준비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1997년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됐던 영은 2000년 7월 텍사스로 트레이드 됐다. 그 해 9월 현역 로스터 확대와 함께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데뷔전을 치렀다.
2000시즌에는 단 두 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이듬 해인 2001년 5월 하순 부터는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2년까지 텍사스 소속으로 1,823경기에 출장, 지금도 프랜차이즈 기록을 갖고 있다.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타율 3할 이상 시즌도 7차례나 됐다. 200안타 이상 시즌도 6차례다. 2005년에는 리그 타격왕, 2006년에는 올스타전 MVP가 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유격수로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했다.
영은 출장경기 수 뿐 아니라 안타(2,230), 득점(1,085), 루타수(3,286), 2루타(415), 3루타(55), 멀티히트 경기(651) 등에서 프랜차이즈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내야수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텍사스에서 유격수는 물론 1루수, 2루수, 3루수 등으로 모두 선발 출장한 기록을 갖고 있다.
영은 2012년 12월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3년 8월 다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2013시즌 종료 후 다저스는 팀에 남아주길 원했으나 영은 은퇴를 선택했다.
 
nangap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