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A대표팀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19세의 신예 수비수 패디 맥네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떨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맥네어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6 예선전을 앞둔 북아일랜드 A대표팀에 깜짝 소집돼 데뷔전을 치를 기회를 잡았다.
맨유에서의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 루이스 반 할 맨유 감독은 올 시즌 부상 악령에 시달리면서 중앙 수비수 자원으로 맥네어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맥네어는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서 교체 출전하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맥네어는 "대표팀에 발탁돼 정말 좋다"면서 "자라면서 나는 언제나 대표팀에서 뛰는 걸 목표로 했다. 확실히 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맨유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대표팀에서 나를 불러주길 기다렸다"고 달 뜬 소감을 밝혔다.
앞서 부상으로 A매치 데뷔전이 좌절됐던 맥네어는 "부름을 받아 정말 기쁘다. 지난달 페로 제도, 그리스와의 경기에도 포함될 수 있었다. 그러나 루마니아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들어서 정말 좋다"고 기뻐했다.
맥네어는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가능한 한 맨유를 위해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면서 "북아일랜드 대표팀서도 기회를 잡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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