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더지니어스3’ 손잡은 장동민·오현민, 적수가 없다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06 07: 19

'더지니어스3' 장동민과 오현민이 연합했다. 지난주에 이어 연합을 결성한 두 사람은 적수가 없는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손쉽게 게임을 장악했다. 그 결과 장동민은 우승했고, 오현민은 생명의 징표인 블랙가넷을 얻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이하 '더지니어스3') 6화에는 '폭풍의 주식시장‘이 메인매치 게임으로 펼쳐졌다. 이는 가상의 주식시장에서 주가 등락에 대한 정보를 모아 주식시장 마감까지 가장 많은 돈을 벌어야 하는 게임.
본격적인 게임에 앞서 오현민은 장동민에게 “오늘 형은 떨어질 것”이라고 선전포고 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플레이어들은 오현민과 장동민의 대결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빅매치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는 연막에 불과했다. 가장 먼저 입장한 두 사람은 “함께 결승에 가자”고 사전 연합을 모의했던 것.

이 사실을 모르는 김유현은 1라운드부터 오현민이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나섰다. 하연주, 김정훈, 이종범를 포섭해 자신이 정보를 줄 테니 아무에게도 정보를 공유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하연주는 김유현의 당부를 따랐지만, 이종범은 “김유현 씨가 정보를 공유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없다”며 오현민과도 정보를 공유했다.
김유현은 장동민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장동민에게 “현민이한테 거짓 정보를 흘려주자는 게 아니라 아예 정보 공유를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장동민을 포섭했다. 장동민은 김유현의 회유에 넘어가는 척 연기한 후, 오현민과 사전 약속대로 그에게 모든 정보를 공유했다. 이렇게 1라운드 게임은 오현민이 승기를 잡으며 종료됐다.
2라운드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막강한 정보력을 지닌 오현민이 적재적소에 플레이어를 포섭하며 게임을 장악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였지만, 정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타이밍이었다. 이는 한 회사 주식이 15주로 한정돼 있기 때문으로, 주식 구매 최적의 타이밍은 주식가격 하락 직후였다. 때문에 주가정보 변동 타이밍에 증권거래소에 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는데 오현민은 최연승과 이종범을 포섭하며 이 타이밍까지 손에 얻었다.
이 같은 오현민의 활약에 이종범은 “모두가 현민이 말에 복종하는 상태가 돼 버렸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정보와 타이밍을 모두 손에 넣은 오현민은 약속대로 이종범과 최연승에게 주식 폭락 정보를 귀띔했다. 덕분에 이종범과 최연승을 꼴등을 면했다. 그러나 이때에도 오현민은 장동민과 논의 끝에 전 종목이 아닌 일부 종목만 팔라고 완벽하지 않은 정보를 건네, 이종범과 최연승이 내놓을 매물을 장동민이 손에 넣도록 판을 짰다.
오현민은 “제가 손해를 보더라도 동민이형을 밀어주는 게 좋다. 동민이형과 제 돈이 비슷하지만 현재 유현이 형이 얼마나 돈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계획대로 장동민을 최종 우승자로 만들었다. 이에 우승한 장동민은 오현민에게 생명의 징표를 나눠주며 막강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장동민과 오현민은 빠른 두뇌회전과 정보력을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플레이어. 이런 두 사람이 연합하자 나머지 6명은 이렇다 할 반전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막강한 두 사람의 연이은 연합에 긴장감이 반감되는 상황. 그러나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탈락한 김정훈을 제외, 나머지 5명의 플레이어들이 장동민 오현민의 공고한 연합을 깨트리기 위한 행보를 예고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숨 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회 새로운 '메인매치'와 '데스매치'를 통해 매주 1명의 탈락자가 결정되며, 최후에 살아남은 1인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지금까지 권주리를 시작으로 김경훈, 강용석, 남휘종, 유수진, 김정훈이 차례로 탈락했다. 
‘더 지니어스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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