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UCL 최다골’ 바르셀로나, 아약스 2-0 격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06 06: 34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두 골을 폭발시키며 펄펄 날았다.
바르셀로나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아약스를 2-0으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이 되며 이날 나란히 승리한 파리생제르망(PSG, 승점 10점)을 바짝 추격했다.
비슷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두 팀의 중원경쟁이 볼만했다. 아약스는 주도권을 쥐고 끊임없이 바르셀로나를 압박했다. 하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  

선취골은 전반 36분 바르셀로나가 터트렸다. 메시가 절묘한 프리킥을 찼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볼은 살아 있었다. 바르트라가 골키퍼에 앞서 공을 가로채 다시 메시에게 연결했다. 메시는 재차 공을 차 넣어 선취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을 1-0으로 앞섰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공격을 감행했다. 후반 5분 네이마르는 좌측면을 돌파한 후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렸다.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반칙으로 무효가 됐지만 매우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후반 14분 수아레스는 전방에서 공을 잡아 골키퍼와 맞선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수아레스가 때린 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아약스는 벨트맨이 메시에게 파울을 범했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그는 퇴장을 명령받았다. 가뜩이나 불리했던 아약스는 수적인 불리함까지 떠안았다.
메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1분 메시는 두 번째 골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아울러 챔피언스리그 71호를 신고하며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역대 공동 1위에 등극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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