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CSKA 모스크바에 완패하며 사실상 UCL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워졌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4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안방에서 모스크바에 무너진 맨시티는 승리 없이 2무 2패(승점2)에 그치면서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조별리그 탈락 확정은 아니지만 조 1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EPL 최강의 팀인 맨시티지만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 약해지는 모습은 이번 경기라고 달라지지 않았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프리킥 상황서 세이두 둠비아에게 헤딩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야야 투레가 6분 뒤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에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점유율을 높이며 CSKA 모스크바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었다. 하지만 역전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둠비아에게 다시 한 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맨시티는 후반 교체 투입된 투레가 레드 카드를 받으며 퇴장,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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