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의 데뷔골은 언제쯤 터질까.
바르셀로나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아약스를 2-0으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이 되며 이날 나란히 승리한 파리생제르망(PSG, 승점 10점)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승부는 ‘수아레스 더비’였다.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아약스가 친정팀이기도 하다.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선발로 나선 수아레스가 득점을 올릴 것인지 관전 포인트였다.

기회는 많았다. 후반 14분 수아레스는 전방에서 공을 잡아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평소 같았으면 당연히 골로 연결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수아레스가 찬 공은 골키퍼의 다리에 맞고 막혔다. 이후에도 수아레스는 몇 번의 찬스를 더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수아레스는 지난 10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에서 데뷔를 했다. 전반 4분 만에 네이마르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하며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아직 골은 터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핵이빨’ 사건과 이적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예전의 기민한 움직임이 안 나오고 있다.
과연 수아레스는 언제쯤 데뷔골을 터트릴까. 다음 기회는 9일 알메리아전이다.
jasonseo34@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