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신기록과 16강 진출을 모두 잡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만족시켰다.
바르셀로나는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UCL)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아약스를 2-0으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9점이 되며 이날 나란히 승리한 파리생제르망(PSG, 승점 10점)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엔리케는 “우리가 아약스보다 우월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이 환상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면서 승리에 만족했다.
엔리케는 “난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최고치를 요구한다. 운동장 안에서의 행동에 대해 불만은 없다. 부상 없이 좋은 자세로 경기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메시는 두 골을 터트려 UCL 통산 71골로 라울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엔리케는 후반전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세우는 등 많은 전술적 변화를 꾀했다. 엔리케는 “메시는 내가 본 역대 최고의 선수다. 메시를 오른쪽에 세우고 수아레스를 최정방으로 올렸다. 우리는 서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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