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장의사란, 인터넷에 남긴 흔적 지워주는 온라인 상조사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06 07: 38

디지털 장의사란 무엇인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지털 장의사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생전에 SNS 활동 등으로 인해 인터넷에 남긴 흔적들을 지워주는 온라인 상조회사다. 온라인의 기록을 지우기 때문에 '디지털 장의사'라고 불리는 것.
대표적인 온라인 상조회사로는 미국의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이 있다. 이 회사는 300달러(한화 약 34만 원)를 내면 가입이 가능하다. 이후 회원이 죽으면 본인이 작성한 인터넷 정보 처리에 대한 유언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정보를 정리한다.

페이스북에 올려둔 사진 삭제 등 댓글 등도 모두 찾아 지워준다. 디지털 장의사란 세계적 현상으로 계정삭제 사이트, 메시지 삭제 사이트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국내서 디지털 장의사를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논란과 쟁점이 있기 때문.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따져봐야할 게 많은 조심스러운 영역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디지털 장의사란 무엇인지 접한 누리꾼들은 "디지털 장의사란, 뭐가 옳은건지 모르겠다" "디지털 장의사란, 범죄자라 해도 갱생을 위해 지워야하는건지 냅둬야하는건지 혼란스럽다" "디지털 장의사란, 법적으로 문제되는건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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