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측 "아무도 모르게 美다녀오려 했는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1.06 07: 51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이 함께 여행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민정이 지난 9월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돌아 온 후, 친정에 있다느니 떨어져 있다느니 등 거취 문제로 다소 시끄러웠던 두 부부가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켜 주는 일이다.
이들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LA)에 함께 머물고 있다. 현지 사람들에게서 이들이 함께 길을 걷고 쇼핑을 하는 등의 목격담이 흘러나온 게 소문이 번졌고, 양 소속사 측은 이들이 현재 함께 여행 중이라고 확인시켜줬다.
이병헌 측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현지에서 외출한 모습을 목격한 것 같아 소문이 퍼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민정의 소속사 측 역시 "이민정이 다녀온다고 했을 때,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되도록 모르게 가라고 했다. 그런데 현지 사람들의 눈에 포착됐나 보다"라며 이민정이 이병헌을 보러 간다고 지난 주께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 달 20일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관련 일정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지난 주쯤 이민정이 따라 떠난 것. 떠날 때는 '따로'이지만 돌아올 때는 '함께'일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정확히 언제 귀국할 지는 따로 알리지 않았다. 부부가 함께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예상했다. 이병헌 협박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이 오는 11일 오후 2시 열리는 까닭에, 이병헌이 증인 참석을 한다면 11일 이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민정은 공식 스케줄에 임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병헌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내부자들' 촬영장에서 묵묵히 촬영에 임했다.
이민정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지인들에게 미안함을, '남편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고 한다. 이병헌은 촬영장에서, 물론 그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없었지만 조용히 촬영에만 집중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는' 태도로 임했는데, 특히 이민정은 위기 속에서 더욱 단단해지는 가족의 애정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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