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영화 '강남 1970'이 아시아권에서 완판되는 쾌거를 이뤘다.
'강남 1970'의 배급을 담당한 쇼박스 측은 6일, "'강남 1970'이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에 배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더 클락웍스는 '황해', '추격자', '감시자들' 등 남성적인 색채가 짙은 선 굵은 한국 영화를 수입, 배급했던 회사이며 중국대륙은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상해 뉴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아이언맨3', '로스트', '도둑들'의 영화 배급에 참여했던 전문회사 심천 대방 미디어가 '강남 1970'을 수입했다.

홍콩의 경우, '브로크백 마운틴', '색,계' 등을 배급하고 '와호장룡', '영웅', '콜드 워' 등을 제작하며 60년의 저력을 보여주는 중화권 최대의 제작, 투자, 배급사인 에드코 필름, 싱가포르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다이버전트'의 배급을 맡았던 골든빌리지 등 자국 시장에서 배급력이 막강한 유수의 회사들이 '강남 1970'의 판권을 구매한 점으로 미뤄 아시아권에서의 흥행 성적 또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판으로 내년 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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